[뉴스1 PICK] 상봉터미널 38년 만에 폐업…이제는 역사 속으로
3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내년 상반기 철거 후 주상복합 들어서
상봉터미널 폐업…오늘밤 8시 원주행 마지막 버스
-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상봉터미널이 30일 영업을 마지막으로 3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10월 들어 하루 이용객이 20명 미만으로 떨어지자,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상봉터미널은 지난 1985년 문을 열 때만 하더라도 서울 동북권 교통 허브 역할을 했다. 노선도 강원, 영남, 호남 등 다양했다. 하루 이용객이 2만명을 넘어설 정도였다.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1990년 멀지 않은 곳에 동서울터미널이 들어서면서 승객이 줄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2호선 지하철과 연결된 덕에 상봉역을 찾을 유인이 떨어진 것이다. 승객이 줄자, 운수회사들이 점차 떠나갔다는 것.
상봉터미널 관계자는 "어느새인가부터 동서울터미널 버스 노선이 상봉터미널과 겹치게 됐다"며 "시민들 입장에선 굳이 상봉역까지 올 유인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봉터미널은 내년 상반기 철거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308세대,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이뤄진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ne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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