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포츠 현장 폭력을 거부합니다"…서울 학생선수들, 헌장 제정
상대 선수 존중·공정한 경쟁 등 내용 담겨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생선수위원회 정례회에 23명 학생선수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학생선수 헌장'을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학생선수 헌장은 바람직한 학교 스포츠 문화의 기준을 만들고자 제정됐다.
이 헌장에는 △스포츠 가치 실천 노력 △스포츠 폭력 거부 △심판과 상대 선수를 존중하는 행동 △공정한 경쟁과 정직한 도전 △지도자와 부모님에 대한 감사 마음 표현 △스포츠 현장에서 주변을 돕기 위한 노력 등 내용이 담겼다.
서울 학생선수 헌장은 서울 관내 모든 학교에 배포됐다.
선수위원들은 이밖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만들어 '학생선수 노(NO) 플라스틱 캠페인'과 같은 생태전환 행동을 실천하고, 스포츠맨십 등 학생선수들을 위한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선수가 중심이 되는 학교운동부 문화가 조성되면 그동안 학교운동부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의 상당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서울형 학교운동부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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