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내가 잘생겼다' 놀고 있는 진중권, 이준석, 그리고 금태섭

진중권 작가가 '잘생겼다'는 글을 SNS에 결코 남긴 적 없는데 휴대폰 해킹을 당한 것 같다고 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잘생겼다'를 놓고 놀이삼아 댓글을 주고 받았다. (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작가(광운대 특임교수)는 중도우파, 중도, 중도좌파라는 넓은 스펙트럼 안에 들어 있는 인물들이다.

극단을 달리지 않는 만큼 서로간 나름의 정서적 유대감과 공감대를 갖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당대표 시절이던 2021년 9월 대선 경선 후보 면접관으로 진 작가를 초청한 바 있으며 신당 관련 말이 나돌 때마다 '이준석-금태섭'이 한묶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그들의 유대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펼쳐졌다.

진 작가는 지난 4일 밤 뜬금없이 "저는 잘생겼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나르시시즘'에 빠진 것 아닌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당 창당 준비에 한창인 금 전 의원은 이글을 본 뒤 "저도 그렇습니다"라며 '나도 생겼다'고 웃으면서 자기자랑을 했다.

그러자 진 작가는 "(휴대폰)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서둘러 해명했다.

이어 진 작가는 "(전) 잘생긴 것 맞는데 제가 쓴 글이 아니다. 폰을 바꿔야 하나"며 다시 한번 해명하면서 슬쩍 '잘생겼다'를 강조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가 댓글을 통해 "글은 본인 쓴 것이 맞지만 잘생긴 건 틀린 말이다"며 비꼬았다.

이에 진 작가는 이 전 대표가 열등의식에서 저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전 대표도 물러서지 않고 "내가 (진 작가에 비해) 부족한 것은 석사학위, 경비행기 자격증이 없는 것뿐"이라며 받아쳤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