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풀풀 그만!…음압설비 갖춘 '스마트 흡연부스' 확대
성동구, 간접흡연 피해민원 많은 곳에 순차 설치
공기정화 성능 극대화…담배연기 외부누출 안돼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스마트쉼터, 스마트 빗물받이, 스마트 횡단보도 등에 이어 '스마트 흡연부스'를 확대 설치한다.
이를 통해 간접흡연 민원 해결과 흡연자 불편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6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제작 설치' 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1월 서울숲 입구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디타워 앞에 1곳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8월쯤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많이 접수된 곳을 설치 장소로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관련 민원이 많은 곳에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성동구는 "흡연인구 밀집지역 내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해 보행자 간접흡연 노출 방지 등 비흡연자의 불편 해소 요구에 부응하고 민간기업으로의 대외 확산 모델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최대 14명까지 동시 흡연이 가능한 스마트 흡연부스는 폐쇄된 흡연부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완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 흡연부스보다 공기정화 성능을 극대화해 담배 연기 제거가 빠르고, 음압 설비로 인해 문이 열리더라도 외부로 담배 연기가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흡연부스의 형태를 개방형에서 밀폐형으로 개선한 뒤 인근 민원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6월까지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 건수는 총 341건이었으나 흡연부스 운영 후에는 관련 민원이 접수된 적이 없어졌다.
이외에도 스마트 흡연부스에는 △냉·난방기 △구정 홍보와 광고부터 재해·재난 등 긴급정보 전달까지 가능한 디스플레이 △성동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동되는 폐쇄회로(CC)TV 및 비상벨 등이 설치돼 있다.
당초에는 유·무선형 휴대폰 충전기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버스정류소와 달리 이용자들이 단시간 머문다는 특성상 제작 과정에서 제외됐다.
한편 성동구는 흡연부스 외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버스정류소, 빗물받이, 횡단보도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2020년 8월 첫 설치된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냉·난방 기능과 실시간 교통정보, 유·무선 충전기, 비상벨, 소화기 등 편의를 제공하는 버스정류소이다.
지난달 기준 52개소가 운영 중이며, 지난달 초에는 청각 약자의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히어링 루프'를 설치하기도 했다.
'성동형 스마트 빗물받이'의 경우 침수 피해와 악취 방지를 위해 비가 오면 빗물받이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도록 설계됐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집중조명·차량번호 자동인식·보행신호 음성안내·바닥신호 등 8가지 스마트 기술이 집약돼 만들어졌다.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로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돕고 정지선 위반 안내와 함께 집중조명으로 운전자의 주의 환기를 유도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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