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해맞이 제일 명소는 '아차산'…10대는 '난지 한강공원'

20·30대 '인왕산' 가장 많고 40~60대는 아차산
70대 이상은 도심공원·산 대신 '압구정동 교회'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날인 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아차산 정상에서 바라본 태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광진구 제공) 2023.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계묘년(癸卯年) 1월1일 해돋이 시간에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명소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기로 유명한 아차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서울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40분~7시40분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이동이 가장 많았던 곳은 아차산(광진구 중곡4동)으로 모두 약 3940건이었다.

아차산의 경우 구의2동 부근에서의 이동량 약 1490건까지 합할 경우 이동 건수가 모두 약 5430건으로 집계돼 '해맞이 명당'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지난 1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아차산 해맞이 행사'가 다중밀집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취소됐음에도 서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각지에서 인파가 몰린 것이다.

아차산 다음으로는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마포구 상암동)이 약 2190건, 인왕산 초입(종로구 청운효자동)이 약 1910건, 남산(중구 필동)이 약 16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구원 제공)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는 난지 한강공원, 하늘공원(마포구 상암동)과 월드컵공원(마포구 성산2동) △20대와 30대는 인왕산(종로구 청운효자동)과 아차산(광진구 중곡4동) △40~60대는 아차산(광진구 중곡4동)과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마포구 상암동)을 가장 많이 찾았다.

5위권 안에 든 아차산과 난지한강공원, 하늘공원과 인왕산, 남산 등은 모두 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져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2년 동안 열리지 않던 각 자치구별 해맞이 행사도 더해졌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는 올해의 소원 인터뷰, 신년덕담, 새해 소망 소원지 작성, 대북 타고, 해맞이 카운트 다운, 팝페라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타악·성악 공연, 새해 소원지 달기, 새해 소원 가훈 써주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처럼 10~60대가 해맞이 명소를 찾는 데 반해 70대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소재한 교회에 가장 많이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1일에는 올림픽공원, 2021년 1월1일에는 김포공항에 방문하는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