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TBS 언론독립·세월호 기억공간 대안 마련 TF 출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2차 의원총회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 모습. (서울시의회더불어민주당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지난 5일 제2차 의원총회를 열고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가칭)와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과 대안마련을 위한 TF' 구성을 각각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TBS 언론독립을 위한 TF'(TBS TF)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TBS 폐지 및 기능변경 시도에 대응해 TBS 운영을 둘러싼 논란들을 점검하고 공영방송 TBS의 역할과 향후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TBS에 대한 서울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 정진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영방송의 존폐를 결정하면서 최소한의 검토와 사회적 논의없이 폐지 조례안을 제출한 것은 의회의 본분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서울시의 출자·출연기관은 민간기업처럼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서울시민의 공익을 우선 추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관에서 적자가 발생함에도 TBS의 재정만 문제삼는 점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편파성 논란 시 예산을 전액 삭감하거나, 기능변경이나 폐지를 강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TBS 사태를 의도적인 언론탄압으로 규정했다.

TBS TF 단장으로 추대된 유정희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악4)은 "직접 당사자인 TBS와 시민사회, 전문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머리를 맞대고 TBS 언론독립과 합리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TF출범의 목적을 설명하고, 서울시와 국민의힘에 "사회적 합의 없는 공영방송 TBS 길들이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과 대안마련을 위한 TF'(세월호 TF)가 운영된다. 현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 임시로 자리한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기간이 지난 6월30일 만료됨에 따라 세월호 기억공간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유가족-시민연대와 서울시·서울시의회의 원활한 협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의회 본관 앞 부지에 임시로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의 사용기한이 2022년 6월 30일자로 만료됐다. 세월호가족협의회가 서울시의회 사무처에 부지사용 연장신청을 했으나 반려된 상태다. 사무처가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부 및 단전을 예고하기도 했으나 자진철회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세월호 TF 단장을 맡은 이병도 의원(도시계획공간위원회, 은평3)은 "새로운 세월호 기억공간의 대안을 마련하도록 서울시·서울시의회가 유가족-시민연대와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BS TF'는 △유정희(관악4, 단장) △박칠성(구로4, 부단장) △김성준(금천1) △박강산(비례) △박유진(은평3) 의원, '세월호 TF'는 △단장 이병도(은평2) △김인제(구로2) △박수빈(강북4) △박유진(은평3) △서준오(노원4) △이민옥(성동3) △임종국(종로2) 의원이 활동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와 세월호 기억공간뿐만 아니라 민생을 비롯한 각종 주요 현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정책조정회의와 사안별 TF, 민생실천위원회 등 교섭단체 내 기구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