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극찬한 '강남역 핫도그집 사장님' 안타까운 근황…투병 끝 사망

'강남역 핫도그 사장님' 박광섭씨.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5년 전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했던 '강남역 핫도그 사장님' 박광섭씨가 최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씨의 근황을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강남역 핫도그 푸드트럭 서초강산 사장님께서 7월25일 암 투병 중 소천하셨다"며 "너무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그분을 여러분께서 기억하고 추모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박씨는 겨울철에도 건강상 이유로 휴무한다는 안내문을 트럭에 붙이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6월 역시 박씨가 같은 이유로 장사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누리꾼들로부터 전해지기도 했다.

박씨의 부고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워했다.

한 누리꾼은 "핫도그 정말 맛있어서 강남역 갈 때마다 간 곳인데, 할아버지 인생의 제2막을 펼치셔야 하는데 이렇게 가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하늘에서는 더 아프지 마시고 푹 쉬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이외에도 "장사가 더 잘 된다는 해피엔딩을 기대했는데 너무 슬프다", "푸드트럭하시다가 매장도 내고 이제 좀 자리 잡고 잘 나가신다고 들었는데 마음 아프다", "좋은 곳 가서 편안하게 쉬셔라" 등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블로그 갈무리) ⓒ 뉴스1

한편 박씨는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 중 한 명이다. 강남역에서 10년 가까이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노점을 운영했던 박씨는 서초구청의 제안으로 2016년부터 핫도그 푸드트럭을 창업했다.

그러나 개업 후 반년이 지나도록 손님이 없어 재료를 버리거나 일찍 문 닫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하면서 백종원으로부터 요리법과 장사 방법을 전수받았다.

방송 당시 박씨는 백종원의 조언을 전해 듣고 그대로 행동에 옮기는 등 성실한 태도와 열정을 보여줬다. 백종원이 제안한 새 레시피(조리법)로 만든 핫도그를 맛본 박씨는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배운 레시피대로 장사에 임한 박씨는 개업 처음으로 매진을 경험해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박씨는 백종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감정이 북받쳐 오열했고, 이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박씨는 "강남역 푸드트럭존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친절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실제 박씨는 방송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모습에 SNS에는 핫도그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백종원 또한 방송 1년 후 "박씨는 정말 대단하다. 겨울에는 푸드트럭 장사가 어려운데도 혼자 꿋꿋하게 운영하셨다"면서 "푸드트럭하면서 제일 보람을 느끼게 해준 사장님"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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