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단체활동 중단, 서울 관광 홍보대사 6년 만에 바뀌나
매년 서울관광 영상 출연…전 세계 서울 각인 효과 톡톡
"파급력 대체 불가…단체활동 중단에도 재계약 논의 중"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단체 활동을 중단하면서 6년째 이어오던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도 새 얼굴로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7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BTS와 관광홍보 영상 등 촬영을 위해 맺은 모델 계약이 지난 3월 말 종료됐고, 현재 계약 연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BTS는 2017년부터 6년째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특히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의 홍보대사로는 활동하지 않고,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로만 활동해 각인 효과가 더욱 컸다.
BTS는 지난해 9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촬영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5년째 활동 중인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RM은 "처음 (영상을) 찍을 때는 5년 연속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되게 뿌듯하고 신기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BTS가 지난달 15일 단체활동 잠정중단을 발표하면서 향후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BTS를 대체할 만한 파급력을 가진 관광 홍보대사를 찾기 어렵다 보니 계약 연장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BTS 단체활동 중단 발표 이후 그룹 차원의 모델 계약은 어렵게 됐지만, 계약 연장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BTS의 파급력이 워낙 크고, 전 세계적으로 서울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BTS는 2017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라는 주제로 서울로7017, 한강공원, 잠실운동장 등 서울의 명소에서 멤버들이 즐기는 모습이 담긴 서울 관광 광고에 처음 출연했다.
같은해 BTS가 부른 서울송 'WITH SEOUL'은 음원 공개와 동시에 서울시 관광홈페이지 서버가 3시간 넘게 다운되기도 했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서울시 관광홈페이지 동시 접속자가 평소보다 100배 넘게 몰려 서울시 직원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 2020년 '서울에서 만나요, See You in Seoul' 등 매년 서울관광 홍보영상에 출연하며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BTS는 서울시 관광 홍보대사 활동이 아니더라도 뮤직비디오나 공연 무대로 월드컵대교, 경복궁 등을 활용하면서 전 세계적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서울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YOUR SEOUL GOES ON'에 참여했다. BTS는 지난해 9월 유튜브에 공개된 '어기영차 서울편'에 출연, 공개 9일 만에 1억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BTS가 출연하는 영상은 조회 수가 몇억뷰에 달하는 등 홍보 효과가 크다"며 "단체 활동을 중단하긴 했지만 연예 활동을 아예 중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광 홍보대사로서 활동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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