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 증강현실로 만난다…앱 30일 출시

유구·유물 출토 현장과 연계된 스토리형 게임 개발

모두의 몽촌토성 앱 구현 모습(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 소속 몽촌역사관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의 유적 정보를 증강현실(AR) 기술로 제공하는 스마트 앱 서비스를 30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모두의 몽촌토성' 앱은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됐다.

서울 몽촌토성은 서울 풍납동 토성과 함께 백제 한성도읍기의 왕성 유적으로 현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1980년대 단발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 유적임이 확인됐고, 2013년부터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재개한 연차 발굴조사 결과 '집수지', '궁(宮)자명 토기', '얼굴이 새겨진 토기 뚜껑' 등 다양한 백제시대 유구와 유물이 출토됐다.

고구려, 신라 시기 유물도 다수 출토돼 몽촌토성이 전 시대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이 증명됐다.

AR앱은 실제 유구와 유물이 출토된 역사 유적 현장에서 각 지점에 해당하는 설명을 확인하고 연계된 스토리형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7만평에 달하는 몽촌토성을 배경으로 현장형 박물관의 장점과 시너지 효과를 살리고 박물관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앱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6일 초등 교사와 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현장 시연을 통해 게임 난이도를 조정하고 최종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비대면 중심 온라인 콘텐츠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몽촌토성이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역사 유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