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 등 유망 신기술 기업, 미국 암학회서 공개후 주가 하락
C4,·젠탈리스·리페어 등 임상 결과, 기대에 못미처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단백질 분해 등 유망한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은 일부 기업들이 2022년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한 뒤 주가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11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미국 C4 테라퓨틱스, 젠탈리스 파마수티컬스 그리고 캐나다 바이오기업 리페어 테라퓨틱스 등이 이번 AACR에서 유망한 평가를 받았던 합성치사, 표적 단백질 분해 등에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한 뒤 힘든 날을 보냈다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된 이후 지난 8일 단백질 표적 분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C4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51% 하락한 11.32달러(약 1만3968원)를 기록했다. C4는 테라퓨틱스는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이용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에 관여하는 IKZF1 또는 IKZF3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CFT7455'를 개발하고 있었다.
C4 테라퓨틱스는 임상1상에서 CFT455로 치료받은 5명의 환자 중 3명이 안정병변(SD)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2명은 하루 50마이크로그램(㎍/일)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인 호중구감소증이 보고돼 25㎍/일로 용량을 줄였다. SD는 종양이 부분관해(PR)로 판정하기에도 충분하지 않고, 종양 성장이 진행(PD)된다고 보기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또 합성치사 단백질 WEE1 억제제 'ZN-c3'를 개발 중인 젠탈리스 파마는 같은 날 30% 하락한 33.97달러(약 4만1885원)를 기록했다. 같은 날 ATR억제제 'RP-3500'의 임상1·2상(TRESR)을 개발하고 있는 리페어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19% 손실을 기록하며 11.24달러(약 1만3864원)를 기록했다.
바이오센추리는 비록 ZN-c3가 화학요법과 병용요법을 시험한 임상1상에서 화학요법 단독요법에 비해선 환자들의 상태를 개선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임상시험은 백금 내성 또는 불응성 난소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ZN-c3 병용요법은 종양이 30% 이상 감소 반응한 객관적반응률(ORR)이 12%를 기록했던 표준치료 환자군에 비해 개선된 ORR 30.2%를 기록했다.
혈액학적 이상반응 비율은 지난 2021년 진행했던 단독요법 초기 임상시험 때 보다 높았다. 참가자 중 41%는 호중구감소증, 38%는 혈소판감소증, 그리고 27%는 빈혈을 경험했다. RP-3500는 이번 AACR 기간 중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고형암환자 9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ORR 13%를 보고했다. 또 최소 16주 이상 추적 관찰을 진행한 환자 77명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15주를 기록했다.
바이오센추리는 그밖에 AACR 이후 항암·효소 결핍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루비우스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46% 하락해 3.19달러(약 3934원)를 기록했으며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바이시클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25% 상승한 46.99달러(약 5만7962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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