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사 카페 1회용 종이컵 없앤다…다회용컵 도입
온실가스 연간 0.347톤 감축 효과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청사 내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번 쓰고 버려도 되는 1회용 종이컵 대신 플라스틱컵을 재활용해 쓰레기가 없는 '제로웨이스트'를 생활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도입에 따라 2월부터 청사 카페 내 모든 음료는 개인컵 또는 다회용컵으로만 받을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구청 각 층에 설치된 반납함에 투입하면 된다. 반납된 컵은 구와 협력을 맺은 사회적기업이 매일 한차례 회수한다. 회수한 컵은 6단계에 걸쳐 살균·소독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해 재활용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0.347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100ℓ기준 종량제 봉투 533개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조치도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들을 생활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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