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탕 탕' 강남경찰서 사격장서 실탄 사격…신임 경찰 현장대응 강화

서울청 교육 첫날…강남서 사격훈련·기동대 물리력 행사 훈련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부실대응 개선 차원…전국 1만여명 대상

서울경찰청이 1일 신임경찰관 현장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대상은 2년 미만 신임경찰관 2800여명으로, 3일에 걸쳐 16시간씩 진행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DBⓒ News1 지정운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실제 총기를 다루는 거니 본인 주의가 제일 필요합니다. 5분간 15발에서 20발 쏘겠습니다."

서울경찰청이 신임경찰관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특별교육에 1일 돌입했다. 서울청 특별교육 대상은 2년 미만의 신임경찰관 2800여명이다.

이날 진행된 교육은 서울청 기동대 소속 20명에 대한 경찰정신 교육 및 물리력 행사 훈련, 강남경찰서 소속 15명에 대한 사격훈련 등이다.

사격훈련이 진행된 강남서 실내사격장에는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훈련에 참여한 신임경찰관 15명은 5명씩 3개조로 나뉘어 이론 및 실무, 안전 교육을 받고 실사격에 나섰다.

신임경찰관들은 실제 사격에 앞서 진지한 눈빛으로 서울청에서 파견된 사격지도관들의 입을 주시했다. 서울청에서 파견된 사격지도관은 총 7명으로, 모두 기록사격 300점 만점 가운데 290점 이상을 받은 '마스터'들이다.

사격지도관인 장영광 서울청 경위는 실사격에 앞서 안전교육에서 "긴장한다고 해서 (지휘관의) 통제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면 사고가 날 수 있어 주의하라"고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실사격에서는 38구경 권총과 1인당 70발의 실탄이 지급됐다. 실제 현장에서는 공포탄 1발과 실탄 5발을 쏠 수 있지만 훈련에서는 공포탄을 제외한 실탄 사격이 이뤄졌다. 실사격에 앞서 공(空) 격발 훈련이 진행됐다.

사격은 영점사격과 완사, 속사 순서로 진행됐다. 사격이 이뤄지는 동안 마스터들은 신임경찰관들을 일대일로 지도하며 자세, 호흡 등을 교정했다. 서울청은 이번 특별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희망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마스터들의 추가 지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청에서 진행된 경찰정신 교육에서는 적극적인 현장대응 및 공무수행, 적극대응으로 인해 발생한 소송 등에 대한 면책 및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리력 행사훈련에서는 위험단계 및 상황별 대응훈련과 수갑, 삼단봉, 테이저건, 권총 훈련이 이뤄진다.

신임경찰관에 대한 현장대응력 강화 특별교육은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은 지난 11월29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중앙경찰학교 300~307기, 1만620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각 경찰서별로 3일에 걸쳐 1인당 총 16시간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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