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넘어지지 않게"…마포구 공덕동 '안전계단' 조성
가로등 부족한 노후 주택가 계단 많아 낙상 위험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마포구는 비탈길이 많은 공덕동의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해 골목길 계단에 야광 페인트 도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덕동은 급경사 지역이 많고 가로등이 부족한 노후 주택가에 계단이 많이 설치돼 야간에 노인,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낙상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덕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형광물질을 입힌 조끼, 신호봉 등이 깜깜한 밤에 더 눈에 잘 띈다는 사실에 착안해 형광물질을 계단에 적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공덕동 주민자치회원과 인근 주민 20여명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에 걸쳐 야광페인트 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페인트가 흘러내리지 않게 계단 각 층마다 끝부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인 후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연두색의 야광페인트를 칠해 작업 후에도 청결한 계단 상태를 유지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공덕동 주민자치회는 앞으로도 야광페인트 칠한 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반응 등을 모니터링하고 어두운 노후 계단을 조사해 추가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마을 문제를 주민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해결하고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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