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화재 절반은 집에서…서울 소방, 특별경계 근무
최근 5년간 화재 219건·8명 부상…'부주의' 원인
119신고 접수 인원도 추가…의료상담 임무 투입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화재 중 절반은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전날인 17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추석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총 219건의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140건(63.9%)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43건(19.6%), 원인 미상 14건(6.4%), 기계적 요인 11건(5%) 등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10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의 50.2%를 차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명절 기간 중 화기 사용으로 인한 주거시설 화재 위험성이 평소보다 높아진다"며 "음식물을 조리할 때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가정 내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119신고를 접수하는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평소 28명 보다 5명을 더 충원한 총 33명을 병·의원이나 약국안내, 의료상담 임무에 투입한다.
추석 연휴기간 119로 전화하면 당직 병원과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고, 응급환자 처치에 대한 전문 의료상담도 가능하다.
서울시 각 소방서는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 요인에 대한 사전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예방 순찰은 소방 펌프차를 이용하며 코로나19 관련시설,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순찰노선에 포함해 주야 1일 2회 이상 순찰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등 732개소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추석 연휴기간 발생하는 사고는 119 신고하면 시 전역에 배치된 119생활안전대, 119구급대 등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산악사고 등 육상접근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비상 대기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도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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