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 이어지면 전면철거…관악구, 의류수거함 관리 강화

서울 관악구청 청사.(관악구 제공)ⓒ 뉴스1
서울 관악구청 청사.(관악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변질된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대한 정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는 현재 총 1150개의 의류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의류 수거함 주변 무단투기, 의류 수거함 관리 부재, 도시미관 저해 등 관리 부분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의류 수거함 관리를 맡는 관악구 장애인단체연합회, 보훈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어 철거 및 쓰레기 정리 기준을 마련했다.

9월에는 의류수거함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후 1개월마다 관리업체를 통해 무단투기 집중발생지역을 전달받아 스티커를 배부·부착한다.

스티커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품목을 표기하고, 무단투기에 관한 행정처분 사항도 명시해 구민들의 경각심을 높인다.

관리업체 2곳은 의류수거함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민원사항을 처리하고, 민원 다발지역은 구에서도 수시로 순찰한다.

스티커 부착, 수시 순찰 등의 조치에도 개선이 되지 않고 무단투기가 이어지는 곳은 점용 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다.

민원이 발생하면 관리업체에서 현장에 출동해 주변 폐기물을 정리하고 구는 폐기물 정리 최대 3일 이내, 철거 최대 14일 이내로 처리기한을 정한다.

처리기한 이후에도 관리가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할 경우 의류수거함 전면철거 및 허가취소를 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리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