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맞는' 얀센 백신 유럽승인 임박…한국 600만명분 도입 예정
얀센 백신, 올해 EU지역에 2억명분 공급
한국엔 2분기 이후 600만명분 공급…식약처 심사 진행중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존슨앤드존슨(J&J) 산하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곧 유럽연합(EU) 내 허가가 임박했다. J&J측은 다음 달부터 2021년 안으로 EU에 총 2억명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600만명분의 얀센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J&J가 오는 2분기중 시작될 유럽 내 백신 공급에 일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목표한 물량을 전달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얀센 백신, 올해 EU에 2억명분 공급…우선 2분기 중 독일·이탈리아 등에 5500만명분 공급
J&J는 2분기부터 독일과 이탈리아에 각각 1000만명분 및 730만명분 등을 포함해 5500만명 분의 얀센 백신을 EU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J&J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오는 2분기부터 EU에 올해 중 코로나 백신 2억명분을 공급하겠다는 기존 협약을 다시 확인했다. J&J은 이를 위해 캐털란트, 레이그 호프레, 사노피 등과 함께 협력해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유럽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기업들로 얀센 백신의 유럽 내 공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U 측은 올해 납품받을 예정인 코로나 백신 2억명분 외에 J&J로부터 2억명분의 얀센 백신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J&J 측은 오는 3분기부터는 2분기 대비 백신 공급량은 2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J&J는 최근 미국에서도 얀센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해 유럽에 공급할 백신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는 오는 5월까지 미국 정부에 얀센 백신 1억명분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생산시설을 증설하면서 3월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공급량의 절반 수준인 약 2000만명분의 백신만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J&J는 미국에서는 이달 초 머크(MSD)와도 백신 생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J&J는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사 코로나 백신의 조건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 2일에는 EMA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11일(현지시간)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추천 여부를 3월 1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은 오는 4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AZ도 2분기 중 1억8000만도스 유럽 공급…절반은 해외서 도입
한편 이달 초 이탈리아와 백신 공급으로 마찰이 있었던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까지 유럽지역에 자사의 코로나 백신 4000만회를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 1분기 중 공급하기로 했던 물량은 약 9000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분기 중 유럽에 1억8000만회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공급 물량의 절반은 유럽 외 지역에서 생산된 백신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 또한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더나는 최근 미국 박스터 바이오파마와 코로나 백신 생산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캐털란트와도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생산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국내선 이르면 4월 접종도 가능…현재 식약처 심사중
얀센 백신은 지난 27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허가신청이 접수돼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심사 기간 및 국가출하승인(국가검정) 과정을 고려해 빠르게 심사가 진행될 경우 4월 접종도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얀센 백신 600만명분을 선구매했으며 2분기부터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냉장 보관으로 보관 및 운송이 간편하고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투여로 접종이 끝났다는 장점이 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국내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서 알려진 예방효과율은 66% 수준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는 조금 못 미치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남미와 남아공에서 임상을 진행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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