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 청원' 거부한 쌈디 "여자팬 많아서 안한다고? 너같은 팬 아웃"
한 누리꾼 DM에 불쾌감 표시 "나한테 강요하지마"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알페스 관련 청원을 요구하는 팬에 "너 같은 팬 필요없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쌈디는 15일 자신의 SNS에 자신을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로부터 받은 DM 캡처 사진과 대화내용을 게재했다.
쌈디는 "내가 청원 알리미인가? 내가 뭘 하든 내 마음 가는 것만 한다"라고 말하며 해당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가 올린 캡처 사진에는 "여자 팬 많다고 알페스 청원 안 올리는 거는 조금 그렇다. 팬 입장에서"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알페스란, 실존 남자 아이돌 멤버를 성적 대상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Real Person Slash'(R.P.S)의 약자로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아이돌을 주인공 삼아 만든 팬픽션으로, 주로 동성애를 다루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와 관련 누리꾼 A씨의 무례한 요구에 쌈디는 "알페스고 딥페이크 등등 지금 나한테 청원을 올려달라는 글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데 내가 하나하나 다 올려줘야 되나"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인이 사건처럼 내가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프고 느껴야 내가 움직이는 거다"라며 "나한테 강요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알페스에 대해서는 내가 정확히 보고 판단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쌈디는 "정인이 사건에 대한 슬픔이나 분노가 가시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고 팬 입장에서? 내가 그거 안 올려주면 팬 안 하겠네. 하지 마라 팬. 난 너 같은 팬 필요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다수의 래퍼가 청원 참여를 독려했고, (15일 오후 3시 기준) 20만3394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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