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년 예산 4257억…AI예보보좌관·관측차량 도입 눈길
지난해보다 8.9%↑…APCC 예산은 국회지적에 소폭삭감
文대통령 강조 기후변화 대책수립·정책이행에 147억원
-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기상청은 2021년 예산으로 4256억5900만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 3909억2000만원보다 8.9%, 347억3900만원 늘어났다. 기상청은 문재인 대통령이 역설한 기후변화 적응대책 지원과 위험기상 조기대응을 위한 예측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기상행정지원으로 1353억9500만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보다 7.6%(95억9000만원) 증가한 규모다. 기상관측 예산이 1153억6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후변화과학 프로그램의 예산은 올해 140억200만원에서 132억4900만원으로 5.4%(7억5300만원) 가량 깎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회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후센터인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APCC(APEC Climate Center) 예산이 소폭 깎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정확한 기상·기후예측 역량강화와 대국민 기상정보 전달체계 강화에 522억원 △기후변화 대응 정책지원 강화 및 미래기상기술 개발에 767억원 △위험기상 조기탐지 및 예보정확도 개선을 위한 기상관측망 보강에 354억원을 내실있게 쓰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세부적으로 위험기상 및 산불 현장에 투입 가능한 기상드론 탑재 관측차량 도입 등 조밀한 지상기상관측망 구축에 178억원, 인공지능(AI) 예보보좌관 개발 등 미래기상 기술확보 사업에 106억원이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과 실효성 있는 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6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 기반 지역·부문별영향정보 생산에는 147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1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에 발맞춰 환경부에서 자리를 옮긴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상·기후정보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민간의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예산을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