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갈이 원천 차단' 동대문 제품에 '정품인증라벨' 부착

서울시가 '정품인증라벨'을 소상공인 제품에 부착해 '라벨갈이' 원천 차단에 나선다.(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시가 '정품인증라벨'을 소상공인 제품에 부착해 '라벨갈이' 원천 차단에 나선다.(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화폐 위·변조방지기술을 적용한 '정품인증라벨' 251만 장을 제작해 소상공인이 생산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의류와 가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신발과 장신구까지 라벨 부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라벨을 스마트폰이나 소형감지기로 찍으면 생산지와 진품 여부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외국산 저가 상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불법 행위, '라벨갈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아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내 사업체에서 취급하는 의류와 가방 251만 장을 대상으로 정품인증라벨 부착을 이달 시작한다.

'정품인증라벨'은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보안기술이 탑재돼 있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보안 문자나 이미지를 라벨에 넣는 '형광다중화기술'을 적용했다. 잠상 인쇄나 가변 큐알(QR)코드, 리얼코딩 등을 인식해 정품을 판명한다. 소형감지기를 정품인증라벨에 갖다 대면 정품은 소리가 울리지만 가짜라벨은 울리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이 제작·유통하는 국내생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신뢰를 향상하고, 동대문패션타운의 상권 활성화와 국내산 제품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정품인증라벨 배포 대상은 동대문패션타운 내에서 영업(사업자등록 기준)하는 국세·지방세를 완납한 소상공인으로 직접 의류와 가방을 기획·제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한국조폐공사,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한겨레신문사와 10일 '공산품 원산지 위·변조 근절을 위해 정품인증라벨 시범사업을 위한 민·관업무협약'을 체결한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