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조건은 만족해야 '이상형 남자'

(출처=트위터 @ya****** 캡쳐)© News1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 혹은 '자상한 사람'이라는 여성의 대답은 식상한 것일까. 여기 당당하게 이상형의 조건을 외치는 글이 있다.

'결혼중매업체 여성들의 이상형'이라는 제목의 글이 10일 누리꾼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연봉 1억에 키 180 이상, 가계도에 대머리 유전자 없고 운동을 좋아해서 몸 좋고 옷입는 센스 좋고'로 시작하는 이 글은 70여가지의 이상형 조건을 나열하고 있다.

'집안 재력 30억 이상에 SKY이상 학벌, 집안일 자주 도와주고 요리 솜씨 좋고, 기념일 잘챙기고 선물 고르는 센스'는 기본이다.

심지어 부모님까지 이상형의 조건에 들어간다. '외동아들에 부모님 멀리 사시고, 명절에는 오히려 서울 구경한다며 역귀경 즐기시고, 제사는 안지내거나 아주 소박하게 지내 1년에 한번 얼굴 볼까 말까하는 쿨한 시부모님'을 원한다.

'만에 하나 마누라가 바람을 피워도 한번쯤은 용서해줄 수 있는 남자'로 끝나는 이 글은 남녀 할 것 없이 네티즌들의 쓴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트위터에는 '억만금을 줘도 못 찾을듯 한데요ㅎㅎ(choi*****)', '왜그래요 결혼 안하겠다는 분한테 (@ja****)', '맞아요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죠 ㅎㅎ(@vane****)' 등 글들이 올라왔다.

'첫줄부터 읽기 싫다(@hanb****)', '이런 남자는 없다 혼자사셈(@alco*****)', '저런 이상형을 가진 여자랑 결혼하느니 죽을때까지 혼자살고 말지(@carl****)' 등 불쾌한 기색을 보인 트위터러들도 있었다.

트위터러 kmd****는 '이쯤에서 남자들의 이상형도 한번 나옴직한데 말입니다'며 남성판 이상형 글을 기대하기도 했다.

the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