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건강보험 급여 적용
6월 1일부터 중증도-중증 성인 판상 건선 환자 대상…효과 및 안전성 보여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한국애브비의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오늘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한국애브비는 6월 1일 중증 건선 치료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에 대한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
스카이리치는 지난 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IL-23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다. IL-23의 하위 단위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건선은 몸의 면역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전신에 걸쳐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발한다. 특히, 홍반과 인설이 전신의 10% 이상을 덮고 있는 중등도 및 중증 건선 환자들은 전염병으로 오해를 받거나 사회적 편견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이번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된 중등도에서 중증 건선 환자 중 △판상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이상, △PASI 10 이상이면서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또한 피부광화학요법(PUVA) 또는 중파장자외선(UVB) 치료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하였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도 포함됐다.
스카이리치는 이번 보험 급여 결정의 근거가 된 4개의 임상시험(UltIMMa-1, UltIMMa-2, IMMvent 및 IMMhance)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 중 UltIMMa-1 및 UltIMMa-2 연구 결과, 16주 시점에서 스카이리치로 치료한 환자의 75%가 90% 피부 개선도(PASI 90)을 달성했으며, 100% 피부 개선도(PASI 100)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두 연구에서 각각 36%, 51%로 나타났다.
PASI는 건선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객관적 평가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완치정도가 높다.
윤상웅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스카이리치는 피부개선 효과, 안전성, 편의성 측면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는 약제로, 환자들이 가장 바라는 깨끗하게 개선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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