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 안마사들 "방심위, 불법마사지 업소 광고 차단해야"

대한안마사협회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불법마사지 광고 차단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권구용 기자 =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불법마사지 업소 광고로 인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안마사협회는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앞에서 '불법마사지 광고 차단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 13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인터넷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불법 마사지 광고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방심위가 이런 불법 마사지 광고를 방조하고 있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심위는 불법 마사지 업소를 홍보하는 앱 마사지정보통과 하이타이를 처단해야한다"면서 "무분별한 불법광고로 맹인 안마가 죽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법에 의하면 시각장애인만이 안마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돼 있다. 그러나 외국 마사지 업소, 스포츠 마사지 업소, 피부 관리업소 등에서 비장애인에 의한 마사지 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용화 대한안마사협회 회장 등은 집회 도중 방심위 통신심의국 사회법익보호팀과 면담한 뒤 "안마사 자격증이 없는 상태로 영업을 하면 의료법 위반"이라며 "방심위에서 공문을 보내 불법 업소에 대한 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