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생 멧돼지 10월에 최다 출몰…피해주의 당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야생 멧돼지가 10월에 가장 많이 출몰했다며 이에 대한 피해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19일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멧돼지 출몰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현장대응 활동 통계를 분석, 발표했다.
멧돼지 출몰은 2015년 364건 이후 2016년 623건, 지난해 472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9월말까지 238건이 있었다.
월별로 살폈을 때는 10~11월 사이에 사람의 눈에 가장 많이 띄었다. 그중에서도 10월이 238건(1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월 189건, 9월 172건, 4월 135건 순이었다.
출몰 지역으로는 산과 인접한 곳이 주로 많았다. 북한산과 인접한 종로·은평·성북·서대문 소방서, 도봉산과 인접한 도봉·강북소방서, 수락산·불암산과 인접한 노원소방서 관내에 많이 출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산이 908건으로 가장 많고, 아파트 156건, 도로 132건 등이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멧돼지는 어미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로 활동하기 때문에 집단으로 출현하는 경우가 많고, 흥분하면 돌진하는 습성이 있다. 도심에서는 음식물의 냄새를 따라 먹이를 찾아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한번 출몰한 장소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1일 오전 강북구의 서울인강학교 인근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고, 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6마리가 동네를 헤집고 다니는 소동이 발생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10월은 멧돼지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일반 주거지에서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야외 활동 시 멧돼지 대처요령을 숙지해 피해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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