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고 시끄러운' 한강공원은 가라…쓰레기통 3배로

서울시 한강공원 환경개선 종합대책
거리공연팀 줄이고 소음 60dB 제한

5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마포대교 아래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18.5.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가 쾌적한 여의도한강공원을 위해 음식물수거함과 분리수거쓰레기통을 각각 3배로 늘린다.

서울시는 27일 한강공원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쓰레기 분리배출 및 수거 강화 △거리공연 소음 관리 강화 △공원 내 무질서 행위 단속 강화 △기초질서 준수 시민 캠페인 등이다.

먼저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하지 않은 채 무단투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개 한강공원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여의도 한강공원의 음식물수거함과 분리수거쓰레기통을 각각 3배로 늘린다. 또 현재 그물 형태로 되어있는 일반쓰레기망도 2배로 늘린다.

144명의 청소인력을 투입해 청결관리에 나선다. 이 가운데 28명은 7~8월 심야시간대에 집중 투입한다.

버스킹공연 소음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거리공연팀을 지난해 160팀에서 100팀으로 줄인다. 또 공연 종료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8시30분으로 앞당기고 공연소음을 60데시벨 이하로 제한한다.

6월~10월 성수기 동안 각종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해 총 239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집중단속을 벌인다. 주요 단속대상은 쓰레기 무단투기, 음식물 미분리배출, 텐트(그늘막) 내 풍기문란, 음주 소란 등이다.

쓰레기 분리 배출 등 기초질서 준수 안내·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음식물쓰레기는 음식물 수거함에', '내 쓰레기 내 집으로 되가져가기' 등 시민 참여 캠페인을 펼친다. 또 공원 인근 음식물 배달업체에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그늘막 이용기준 미준수 등 금지행위를 공원 방송을 통해 주기적으로 알린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간 7000만명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한강공원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강공원이 시민들이 언제나 즐겨 찾을 수 있는 쾌적한 관광여가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분리수거 등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