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 고용 외면' 오명 벗는다…고용률 4.96% 목표
2022년까지 일반직 공무원 채용의 5~10% 장애인 구분모집
지난해 49개 부처 중 39위
- 김민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정부 부처 가운데 장애인 고용 비율이 하위권인 경찰청이 2022년까지 장애인 고용률을 상위 5개 부처 평균(2017년 기준)인 4.96%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022년까지 매년 연간 일반직공무원 채용의 5~10%를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선발해 장애인 고용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기준으로 본청 일반 공무원 4620명 가운데 장애인이 161명에 불과해 3.48%의 장애인 고용률은 기록했다. 49개 부처 중 39위다. 경찰은 직무 특수성을 이유로 경찰관을 제외한 일반 공무원만 장애인 고용 비율을 적용한다.
지난해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1위 조달청(5.24%)에 이어 법무부(5.09%), 국세청(4.95%) 순으로 높았다. 경찰이 목표로 잡은 고용률 4.96%는 지난해로는 3위 수준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상반기 직무분석을 통해 장애인·중증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새롭게 발굴할 계획이다. 낮은 장애인 응시율을 높이기 위해 취업포털과 고용노동부·관련 협회·지자체등 을 통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청은 균형인사지침(인사혁신처) 중 장애인공무원 인사정책이 지속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으로 명문화하기로 했다. 인사관리 규칙 개정안에는 장애인 공무원의 보직, 승진 등이 차별없이 이뤄지는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장 수사, 외근 등을 제외하고 상시적인 내근 업무 등이 가능한 경찰관의 경우 현재 법이 개정되지 않아 장애인 의무고용에서 제외돼 있는데, 경찰관에서도 장애인 채용을 정책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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