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서울시민청 개관 4년간 140쌍 탄생

방문객 730만명 기록…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제2시민청 하반기 오픈 예정으로 장소물색

서울시민청 결혼식(서울시 제공) 2017.1.11ⓒ News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민청 개관 4년 동안 방문객이 700만명 이상,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이 140쌍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청이 2013년 1월12일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730만명이 시민청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루평균은 5440명이다.

시민청에서는 4년간 23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총 5033회 열렸으며 '시민청결혼식'을 통해 140쌍의 부부가 화촉을 밝혔다.

동호회 발표회, 토론회를 비롯한 대관 3156회로 다양한 시민활동이 이뤄졌다. 2016년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는 95.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6393명이 ‘시민발언대’에 참여해 그 중 서울시정 관련 발언 275건 중 210건(76%)이 시책에 반영됐다. 초등학교 화장실 냄새저감 대책, 청년창업자금지원 조건완화 등이다.

‘청책토론회’는 총 61회 개최돼 8604명이 참여했고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의견 1663건 중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등 1251건(75%)이 정책으로 실현됐다. 태양광 미니발전 등 시민생활에 유용한 정책이나 행정절차 등을 알려주는 ‘서울시정학교’는 총 5회에 걸쳐 2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12일부터는 4주년을 기념해 ‘함께해요! 시민청 4주년 잔치’를 개최한다.

14일 ‘꿈꾸는 서울, 행복한 시민’을 주제로 한 기념음악회에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초록우산 그림오케스트라'와 서울시 홍보대사 '스윗소로우'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기획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보이는 허그’ ‘내가 그린 민청이’ ‘4번째 생일케이크’(12~15일) ‘시민청의 어제와 내일’ 전시(14~30일) 등이 진행된다. 시민 참여에 따라 작품이 완성되는 체험형전시 ‘환상의 숲’과 ‘꿈꾸는·따뜻한 서울’도 볼 수 있다.

4주년을 계기로 프로그램 운영도 개선한다.

2년 이상 활동한 시민기획단 중에서 ‘시민디렉터’를 선발해 시민청 운영계획 수립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확대한다.

‘누구나 예술가’ ‘바스락콘서트’ ‘시민청갤러리 기획전시’ 등 시민청이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일반시민이 직접 운영하도록 한다. 사회문제나 시정이슈 등을 놓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시민모임에 활동비와 공간도 지원한다. 시민토론을 통해 시정이나 시민청의 개선안을 이끌어내는 ‘정책카페’와 ‘시민청반상회’ 운영 등 프로그램의 운영방식과 내용도 대폭 바뀐다. 2월에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2시민청은 올해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제2시민청 후보지를 물색 중이며, ‘제2시민청 선정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국내 최초로 시청사 공간의 일부를 오로지 시민에게 할애해 운영해 온 곳으로, 730만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시민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청 개관 4주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만들고 누리는,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시민 주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청 개관 4주년 기념행사 포스터(서울시 제공) 2017.1.1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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