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 96%는 단기이용자
회원 19만명 중 대여횟수 50회 미만이 대부분
- 전성무 기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도입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의 96%는 대여횟수가 50회 미만인 단기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우형찬 서울시의원(더민주·양천3)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따릉이 회원 및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가입한 회원은 총 19만8983명으로 조사됐다.
'따릉이'는 현재 서울시내 10개 자치구 대여소 450곳에서 총 5600대가 운영되고 있다. 1년간 누적 대여건수는 143만8458건이다.
회원별 대여건수를 보면 50회 미만이 19만2259명으로 전체의 96.6%를 차지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50회 이상~100회 미만은 4086명, 100회 이상~150회 미만은 1321명이었고 200회 이상 장기 대여자는 725명에 불과했다.
회원연령은 20대가 10만8895명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30대 4만3943명(22.1%), 40대 2만3986명(12.1%), 10대 1만878명(5.5%), 50대 8606명(4.3%), 60대 2675명(1.3%) 등 순으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남자 10만1561명(51%), 여자 9만7422명(49%)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에서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치구는 1만3517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마포구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서대문구 6933명, 영등포구 6847명, 광진구 5050명, 성동구 5044명 등 순이었다. 회원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금천구 577명, 강동구 895명, 도봉구 902명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용자 안전을 고려해 가급적 경사도가 5% 이하인 곳에서 자전거를 타도록 권장하고 있다.
조사결과 25개 자치구 가운데 8개 자치구(관악 14%, 종로 11%, 성북 9%, 은평 9%, 서초 8%, 강북 7%, 동작 7%, 중구 6%) 에서 서울시의 자전거 이용 권장 평균 경사도 5%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왔다.
우형찬 의원은 "현실을 넘어선 의욕이 낳은 산물인 따릉이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원하는 사업이 아닌 시민이 원하는 사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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