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VS 개방형' …잠실야구장 신축 전문가·시민 의견 듣는다

서울시·KBO 내달 2일 토론회에 이어 여론조사

잠실 야구장 전경. 2014.7.17/뉴스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돔형구장인가, 개방형구장인가. 서울시가 2025년 한강변에 새로 짓는 잠실야구장의 형태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수렴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12월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돔구장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는 12월 초중순쯤 서울시 홈페이지와 KBO 홈페이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돔구장은 날씨나 자연환경에 상관없이 경기를 할 수 있고 인근 주민의 소음과 조명 피해가 적다는 잇점이 있다. 개방형구장은 야구경기만 할 수 있지만 돔구장은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

개방형구장은 야외스포츠인 야구의 성격에 적합하고 돔구장 건설·운영비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는 경제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시에 따르면 4만석을 기준으로 개방형야구장은 설치비 1000억~1700억원, 운영에 50억원이 들며 돔구장은 설치비 3000억~4000억원, 운영에 1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개방형구장은 인조잔디인 돔구장보다 선수 안전성이 높다는 점도 평가된다.

서울시는 4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야구장을 현재 보조경기장이 있는 한강변으로 옮겨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관람석은 국내 최대규모인 3만5000석으로 대폭 늘리며 2020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잠실야구장은 1982년 개장해 시설이 낡아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박원순 시장도 지난해말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천석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야구장 이전신축을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잠실야구장을 대한민국 대표야구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공개토론회와 대시민 설문조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 잠실야구장 이전-신축계획 예시도(서울시 제공) 2016.11.22ⓒ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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