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톡톡]아이 못생겼다고 구박하는 시어머니·시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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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못생겼다고 시어머니가 자꾸 구박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는 글쓴이 A씨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자꾸 아이들 얼굴로 타박을 한다"며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A씨는 "(시누이가) 아이를 처음 보더니 '얘네 코가 없다. 새언니 닮았다'고 말했다"며 "순간 화가 나서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날 뻔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어머니는 A씨가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꼬집으며 맞장구쳤다.

A씨는 "남편이 사실 잘생겼다. 시어머니가 그 자부심이 엄청나다"며 "하지만 나도 못나게 자란 딸이 아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내 아이들은 누가 뭐래도 이쁘다. 지금이야 아직 어려서 그럴 수 있지 않냐. 친정 부모는 내게 걱정 말라고 하는데 시어머니와 시누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시누이가 질투한다" "다시는 아이를 보여주지 말라"고 분노했다.

아이디 'ㅇㅇ'은 "며느리 질투하는 시댁 식구들이 참 많다"며 "자존감 바닥이고 열등감만 꽉 차서 저러는 거다. 세상에 어느 할머니가 손주를 생긴 거로 깎아내리냐. 살다살다 처음 본다"고 말했다.

아이디 '헐'은 "내 얘기인 줄 알았다. 나도 성형수술했다. 시어머니는 내 딸이 태어나자마자 한 달 내내 아이에게 콧대가 없다고 내 성형 사실을 들먹였다"고 공감했다.

아이디 'ㅇㅇ'은 "그럴 땐 '어머, 남들이 다 어머니 닮았다고 해요. 저는 예쁘다는 칭찬인 줄 알았어요'라며 웃으라"고 조언했다.

아이디 'ㄲㄲ'는 "내 큰애도 콧대가 없었는데 10세가 되자 살아나고 있다"며 "애들은 크면서 얼굴이 몇십 번은 바뀐다. 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아이디 'ㅇㅇ'은 "시누이한테 '아가씨는 성형해요. 시집은 어떻게 가려고 해요'라고 말하라"며 직설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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