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틀린 맞춤법] 소유진, 궁시렁(X) 백주부와 휴가 인증샷
- 하수영 인턴기자

(서울=뉴스1) 하수영 인턴기자
1. 궁시렁 백주부(X)배우 소유진은 6월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백종원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사진을 올리면서 '궁시렁 백주부'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하지만 '궁시렁'은 틀린 표현이고, '구시렁'이 맞는 표현이다. 사람들이 '궁시렁거리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하지만, '구시렁거리다'라고 하는 것이 옳다. 사전을 찾아보면 '구시렁거리다'는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듣기 싫도록 자꾸 하다'라고 나와 있다.
2. 해변 백사장에서 대범하게(X) 성관계를 한 남성'대범하다'라는 말은 '성격이나 태도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으며 너그럽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해변 백사장에서 성관계를 한 남성더러 '너그럽다'고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여기서는 '담력이 크고 용감하다'는 의미의 '대담하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3. 코엑스 그랜드볼륨(X)에서 콘퍼런스를 열었다그랜드볼룸은 서울 강남 코엑스 내에 있는 행사 및 전시공간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그랜드볼륨'으로 알고 있다. 그랜드볼룸(grand ballroom)에서 '볼룸(ballroom)'은 '(격식을 갖춘) 무도회장'이라는 의미의 영어단어다. 즉, 그랜드볼룸은 '커다란 무도회장'이란 뜻이다. '볼륨'이라고 잘못 쓰는 이유는 'TV 볼륨(volume)을 낮춰라'에서처럼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가 '볼륨'이어서 그런 듯하다.
4. 노홍철 근황, 덥수룩한 구렛나루(X)구레나룻, 구렛나루. 표준어와 비표준어가 가장 헷갈리는 단어 중 하나다. 표준어는 '구레나룻'이다. 구레나룻은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을 가리키는 말이다.
5. '커녕'과 '가량'은 붙여 씁시다'커녕'은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그보다 덜하거나 못한 것까지 부정하는 뜻을 가진 '조사'다. 조사는 앞말에 붙여써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는커녕 역사왜곡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붙여 써야 한다.
띄어쓰기에서 실수하기 쉬운 또 다른 예로 '가량'을 들 수 있다. '애플워치, 3개월 만에 판매량 90% 가량 급감'. 여기서 무엇이 틀렸을까? '가량'은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접미사 역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따라서 '애플워치, 3개월 만에 판매량 90%가량 급감'이라고 써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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