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결속'위해 경찰대-간부후보생, 첫 합동 임용식
18일 경찰대학서 경찰대 31기 120명·간부후보 63기 50명 참석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따로 임용식을 가졌던 경찰대학과 경찰 간부후보생이 출범 후 처음으로 공동 임용식을 연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이 오는 18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 경찰대학에서 '경찰대학·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을 치른다"고 4일 밝혔다.
그간 간부후보생의 임용식은 경찰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합동 임용식에는 경찰대학 31기 120명(女 12명)과 간부후보생 63기 50명(女 5명)이 참석한다.
경찰대학과 간부후보생은 졸업 후 나란히 경위로 임용된다. 이같은 입직 경로는 출신 지역과 함께 고위직 승진을 가르는 주요 요소가 되곤 했다.
역대 경찰청장 중 간부후보 출신은 직전 청장이었던 이성한 청장(간부후보 31기)을 비롯해 총 8명이었다.
현 이상원 경찰청 차장도 간부후보(30기) 출신이다.
그러나 지난해 강신명 청장(51·경찰대 2기)이 경찰대 출신으로 첫 경찰 수장에 오른 후 고위직 승진에서 '동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단행된 '경찰의 별' 경무관급 승진자 22명 가운데 16명이 경찰대 출신이다.
특히 지방경찰청장인 치안감급 승진자 6명 중에서는 무려 5명이 강 청장과 같은 경찰대 출신이었다.
이처럼 고위직 인사 때 경찰대학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당시 다른 입직 경찰관들의 업무 의욕이 저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경찰 내부적으로 화합과 결속에 의미를 두고 합동 임용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에 봉사하는 경찰관으로서 입직경로에 구별 없이 하나된 마음을 다지자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육·해·공군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군단(ROTC), 간호사관학교의 합동 임관식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 내부에서도 2~3년 전부터 합동 임용식을 치르자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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