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출구조사, 조희연 1위…아들 글 덕분에?

'조희연 아들 글', 사진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사람들' 페이스북. © News1

(서울=뉴스1) 온라인팀 = '조희연 아들 글'.

6·4지방선거에서 KBS·MBC·SBS 방송3사가 진행한 서울시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조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4일 투표 마감 직후 방송3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조희연 후보는 40.9%의 지지를 얻어 2위 문용린 후보 30.8%에 10.1%P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고승덕 후보 21.9%, 이상면 후보 6.4%의 순으로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선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희연. © News1

앞서 조희연 후보의 아들은 지난달 29일 포털 다음 아고라에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후보의 둘째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후보의 아들 성훈군은 이 글에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냉정하게도 선거의 세계는 아버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턱없이 낮은 아버지의 인지도 때문"이라며 "차라리 조희연 후보의 비전이 널리 알려진 후에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박한 심정으로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게 됐다"고 유권자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성훈군은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 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제가 20년이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News1 류수정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