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5명 중 1명, 신고 안한채 겸직"
바른사회시민회의 "투명한 운영 요구된다"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1일 바른사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광역의원 840명 중 겸직을 신고한 의원은 335명이고 겸직을 신고하지 않은 505명 중 174명(34.5%)은 실제로는 겸직을 하고 있다.
겸직 미신고 비율은 강원도 91.5%, 광주 84.6%, 전북 83.7%, 전남 79%, 경남 76.3%, 서울 73.7%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00% 겸직신고를 마친 곳은 부산이 유일했다.
겸직 미신고 의원의 겸직률은 강원도 81.4%, 광주 77.3%, 울산 76.5%, 제주특별자치도 71.4% 등 순이었다.
겸직 미신고 의원의 실제 겸직 수는 의원 당 평균 3.9개에 달하고 일부 의원들은 10~14개를 겸직하고 있으면서도 신고하지 않았다.
특히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도 목재소를 운영하면서 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의원도 있었다.
바른사회 관계자는 "지방의원 겸직 내용의 공개, 지자체와의 거래 내용 및 소관 상임위 직무 관련성에 대한 내용 공개, 지방의원의 겸직과 보수 지급에 대한 원칙을 확립하는 등 지방의회 겸직제도와 의정비심의위원회의 투명한 운영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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