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 "국립극단 신임 예술감독 임명 철회하라"

"김윤철 예술감독 임명, 현장 예술인 외면하는 처사"
"문체부, 현장 연극인과 소통할 수 있는 대책 강구하라"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협회는 이날 "문체부는 김윤철 신임 예술감독의 임명에 대해 연극계가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이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며 "연극 예술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하는 국립극단에 평론가를 예술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은 현장예술인을 소외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립극단은 단순히 하나의 극단이 아니라 범연극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연극집단"이라며 "국립극단의 예술감독은 문체부가 설명하는 대로 '전문지식과 행정경험'을 우선하는 자리가 아니라 창작예술인의 치열한 영혼이 요구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문체부는 김윤철 신임 예술감독의 정년 1년이 남은 교수직 보장을 위해 상근 3년이었던 자리를 비상근 1년, 상근 2년이라는 조건으로 그를 임명했다"며 "또 몇개월 전 국립예술자료원장으로 임명했던 그를 다시 국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현장의 연극인을 외면하고 있는 문체부는 국민 행복과 문화융성을 목표로 하는 대통령의 뜻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며 "문체부는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현장의 연극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