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종단 평신도 "2·25 국민파업대회 나서자"

"종교인들이 이명박 처벌, 박근혜 퇴진 투쟁해야"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5대 종단 평신도 시국공동행동'은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연합시국기도회를 열고 국가기관의 대선 불법 개입 의혹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평화민주가톨릭행동 박순희 공동대표는 "25일 땀 흘려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을 것"이라며 "농민·도시빈민·노점상·청년학생 모두 모여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의 방을 빼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연 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는 "우리가 신앙하는 형태와 내용은 다르지만 5대 종단 모든 종교인들이 꼭 완성해야 할 사명이 있다"며 "국민들 입에 재갈을 물리는 정권, 부정선거로 탈취한 정권을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대 종단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이 땅의 독재를 몰아내고 사람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떨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12일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국민파업위원회'는 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5만명 이상 집결을 목표로 국민파업대회'를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국 20만명 집결을 목표로 이날 전국 16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국민파업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일 저녁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국민파업 촛불대회도 열린다.

민주노총 유기수 사무총장은 이날 기도회 연대발언에 나서 "멈춰가는 민주주의와 민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2월25일 투쟁을 함께 만들자"며 "종교인들도 기쁜 마음으로 그날 이 자리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국민파업대회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 모인 5대 종단 평신도 350여명(경찰 추산)은 종단별로 기도문을 낭독했다. 이어 공동선언문을 내고 ▲국가기관 대선 개입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불법선거 책임자 처벌 ▲국가기관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했다.

hong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