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톡톡]"정치인들 싸우지말고 독도나 잘지켜!"
- 최윤진 인턴기자
(서울=뉴스1) 최윤진 인턴기자 = 113번째 독도의 날인 25일 누리꾼들은 독도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전국 곳곳에서는 독도의 날 기념 행사가 열렸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는 독도의 날을 알리는데 분주한 트위터리안의 글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오늘은 독도의 날이에요.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데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 땅이니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독도 113번째 생일 축하해",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게 RT해주세요"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소설가 이외수, 가수 김장훈, 배우 백성현 등 유명인들의 독도 관련 발언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일본에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고 일본은 독도에 대해 말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누리꾼들은 "한국인이 해야할 말을 외국인이 하고 있네", "한국땅이 아닌 우리땅이라고 말해서 더 친근하다", "샘 기특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16일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를 아십니까'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우리 정부가 항의 했지만 일본 외무성은 여전히 홍보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우리 국민의 분노를 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일본의 날 만들어 일본이 우리 나라라고 홍보하자", "일본은 정말 미운짓만 골라서 하는구나", "이런 도둑놈", "다른 말 할거 없고 우리는 일본영토 전체를 우리 것이라 주장해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답은 전쟁뿐이다. 일본 본토를 공격하자"는 등 다소 격한 반응까지도 보였다.
또한 "정부는 똑바른 대응하라 제발. 오늘이 독도의 날 홍보하고. 관계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는데 증거 자료 모아 우리도 동영상 만들자", "정치인들은 제발 서로 싸우지 말고 뭉쳐서 일본 좀 어떻게 했으면 한다", "만약에 이번에도 그냥 항의만 하고 넘어가면 우리 나라 정부 무능 인증이다. 좀 세게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독도에 대한 애국심을 악용한 스미싱 문자도 발견됐다. "독도는 우리땅 찜해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라는 문구가 단축 URL과 함께 발송돼 개인 휴대폰에 악성앱 설치, 기본적인 정보 탈취와 가짜 뱅킹앱을 다운로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문자다. 문자 내용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사기치는데 독도를 이용하다니", "문자 만든 사람이 한국인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란다", "양심도 도덕심도 없군요"라며 그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독도의 날은 고종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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