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마친 여의도, 교통정체·인파 '몸살'

"여의도 북단 정체 극심…2~3시간 뒤 풀릴듯"

5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열린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3.10.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토요일인 5일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오후 10시 현재 여의도 북단 등 인근도로의 교통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축제가 끝난 직후라 여의도 북단 등의 교통정체가 극심하다"며 "승용차를 갖고 왔다면 여의도에서 2~3시간이 지난 뒤 출발하면 어느 정도 정체가 풀린 상태에서 빠져나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여의도 주변 우회도로는 여의대로, 의사당로, 마포로, 원효로, 한강로 등이 있지만 당장 차량으로 빠져나오는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행사 종료 후 승객이 넘칠 경우 무정차 통과하기 때문에 5호선 여의도역이나 9호선 샛강역, 1호선 대방역, 신길역(1·5호선), 마포역(5호선) 등으로 걸어서 이동하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경찰은 이날 축제에 최대 100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했고 여의도는 물론 강 건너 마포, 용산 등지에 시민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후 10시까지 마포대교 남단에서 여의상류 분기점까지 양방향 구간, 올림픽대로 노들길에서 63빌딩 방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전면 통제했다.

불꽃이 발사된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는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모든 선박류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