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조광수-김승환, 국내 첫 공개 동성결혼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감독(48)과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의 김승환 대표(29)가 7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에서 1000여명의 하객과 시민들과 함께 국내 최초 공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 감독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뮤지션 7팀이 축하 공연을 하고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와 60여명의 서포터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나가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하나의 축제처럼 꾸며졌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의자 200여석이 모자라 서 있던 시민들도 자리를 뜨지 않고 관심있게 지켜봤다.
이날 오후 7시10분께 진행된 본식에서는 대학생 지지자 모임 '이 결혼 찬성일세'의 대표 2명이 무대에 올라 지지·성혼 선언문을 읽으려 하자 경기 남양주에 사는 기독교 신자 이모씨(52)가 무대에 난입해 된장과 자신의 대변을 섞은 오물통을 들고 이를 뿌렸다. 종로경찰서는 이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현재 조사 중이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