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선생 뜻 이어온 흥사단 '100년'
"전 인류의 완전한 행복 위해 분발할 것"
민족운동단체인 흥사단(이시장 반재철)이 25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흥사단운동 100년의 민족사적 의의와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독립과 번영을 목표로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로 다음달 13일로 설립 100주년을 맞는다.
이날 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흥사단은 100년간 격변의 시기에도 좌표를 잃지 않고 꾸준한 길을 걸었다고 자평한다"며 "도산 안창호 선생이 꿈꿨던 전 인류의 완전한 행복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축사에서 "흥사단은 한국 시민운동의 선구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며 "앞으로 남북갈등과 양극화, 노소·지역·계층 갈등 등의 해결을 위한 역사적 요청에 적극 부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일제 강점기 국내외에서의 흥사단운동'을 주제로 이명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발제자들이 흥사단의 독립운동 사례를 소개하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흥사단운동에서 항일운동단체로서 진면목을 살필 수 있다"며 "중국 흥사단은 독립운동계의 여러 차이를 민족이란 가치로 융합시켜 민족 내 통일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심포지엄 2부에서는 '한국사회의 흐름과 흥사단운동'을 주제로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흥사단의 시대적 과제와 역할을 짚어보고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손 교수는 "한국 사회의 도덕적 후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격도야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키우고 있는 흥사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흥사단은 다음달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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