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폭염중대경보…청양 포함 수도권 11곳 최고단계로
강원 평창·전남 목포·경북 안동은 폭염주의보로 하향 조정
영양은 폭염 특보 해제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충남 청양에 5일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다. 충청권에 폭염특보 최상위 단계인 중대경보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과 양평 동부·서부, 인천 남부도 중대경보로 상향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폭염중대경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발효된다. 기존 폭염경보가 중대경보로 변경되는 지역은 충남 청양을 비롯해 경기 9개 구역과 인천 남부 등 모두 11개 구역이다.
앞서 수도권에서는 4일 서울 전역과 경기 오산·하남·고양·안성·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파주 남부, 용인 동북부·서북부, 여주 서부·동남부, 양평 동부·서부 등에 중대경보가 발표됐다. 인천에서는 남부 지역이 이날 처음 중대경보 단계로 올라선다.
전남에서는 광양과 순천, 장성, 곡성 북부·남부, 광주 동부에 이미 중대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북 전주도 4일부터 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중대경보 지역이 확대되는 한편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특보 단계가 낮아진다. 전남 장성·순천·곡성 북부·남부는 중대경보에서 폭염경보로 변경된다. 충남 서천도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된다.
강원 평창 평지·정선 평지와 전남 목포·고흥 남부, 경북 안동 북부·동남부와 봉화 평지는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낮아진다. 경북 영양 산지는 폭염주의보가 해제된다.
동해안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발표된다. 강원 동해·삼척·속초·양양·강릉 평지와 동해·속초·양양 산지에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2023년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고기온이 33도에 미치지 않더라도 습도가 높으면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고, 반대로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어도 습도가 낮으면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폭염특보와 별도로 열대야주의보도 전국 대부분 권역에 폭넓게 발효 중이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물론 호남과 영남, 제주까지 대상 지역이 확대되면서 낮 동안의 폭염이 밤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서울 전 권역과 경기·인천 상당수 지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졌고, 충남 서해안과 내륙, 충북 중·남부도 대상에 포함됐다. 전라권과 경상권에서는 광주·전주·대구·부산·울산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 내륙·해안 지역에 걸쳐 특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와 서귀포 권역에도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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