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00㎜ 뿌린 비구름, 오전에 '잠잠'…내일까지 최대 80㎜ 더
최대 195.5㎜, 서울 97㎜…태백·상주·영덕 일강수량 기록 경신
수도권 오후까지 소강상태…강원·경북 산지·해안엔 22일까지 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틀간 최대 200㎜에 육박하는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21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비가 완전히 그친 것은 아니어서 금요일인 22일 이른 새벽까지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최대 20㎜, 강원 산지 최대 80㎜, 남부 일부 지역 최대 40㎜ 수준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은 약한 빗방울 수준이거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강한 비구름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부근에 주로 남아 있다.
이번 비는 지난 20일부터 남해안과 제주 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렸다. 21일 오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남 여수(백야) 195.5㎜, 경남 남해 187㎜, 전남 해남 177.5㎜, 제주 서귀포(진달래밭) 159㎜, 경남 산청(지리산) 146㎜ 등을 기록했다.
강원에서는 인제(미시령) 128㎜, 태백 121.5㎜, 삼척 106㎜가 집계됐다. 충남 공주 113㎜, 부여 111.5㎜, 경북 상주 110.5㎜, 봉화 107.5㎜, 울진(105㎜ 등도 100㎜를 웃돌았다.
수도권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서울(관악구)엔 97㎜, 인천 옹진(영흥도) 88.5㎜, 안산(대부도) 87㎜, 수원 76.4㎜, 서울 76.1㎜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5월 일강수량 최고 기록도 경신됐다. 태백은 지난 20일 일강수량 85.7㎜를 기록해 종전 최고치인 74.9㎜를 넘어섰다. 상주는 91.1㎜로 기존 기록 82.5㎜를, 영덕은 84.9㎜로 종전 81.8㎜를 각각 넘어섰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낮 12시~오후 6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고, 그 밖의 전국은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원 중·남부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는 22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남는 곳이 있겠다.
앞으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 동해안·산지 20~60㎜, 많은 곳은 산지 80㎜ 이상이다. 강원 내륙은 5~3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는 10~40㎜가 예상된다. 충청과 호남, 영남 대부분 지역은 5~20㎜ 수준 비가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산지를 중심으로 오전까지 시간당 10~20㎜의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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