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분류체계로 친환경활동 공개…기후부, LS·삼성·우리銀과 협약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경남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에서 김해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후부의 산업 탈탄소 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나누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9 ⓒ 뉴스1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경남 김해시 김해상공회의소에서 김해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후부의 산업 탈탄소 정책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나누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9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0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녹색분류체계 기반 정보공개 지원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 LS전선, 삼성SDS, 우리은행, 효성중공업 등 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활용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활동을 일정한 기준으로 공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녹색 경제활동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투자자는 이를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참여 기업들은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경영활동을 식별하고, 이를 녹색 매출액과 자본적지출 등 지표로 산출하는 방법론을 검토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정보공개 사례 도출을 지원한다.

정부는 2021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한 이후 기업과 금융기관의 활용을 확대해 왔다. 유럽연합(EU)은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녹색자산비율(GAR)과 매출·투자지출 등 관련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자율적 공시 역량을 높이고 녹색 투자 판단 기준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자본 흐름이 녹색 경제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