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제주 최대 250㎜·남해안 120㎜·서울 50㎜

[내일날씨]남해안·지리산 시간당 30㎜·제주산지 50㎜ '강한 비'
아침 최저 3~12도·낮 최고 11~18도

7일 전북 임실군 옥정호 순환도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이 푸른 호수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임실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7 ⓒ 뉴스1 유경석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9일은 새벽 전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확대돼 10일 낮까지 이어지겠고,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와 강풍이 동반되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비와 바람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새벽 전남권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전 전국으로 확대돼 금요일인 10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0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10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50㎜, 강원내륙·산지 10~50㎜, 대전·세종·충남 20~60㎜, 충북 10~50㎜,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전남 동부 남해안 120㎜ 이상), 전북 30~80㎜, 부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50~100㎜(많은 곳 경남 서부 남해안 120㎜ 이상), 대구·경북 30~80㎜, 제주 50~150㎜(많은 곳 산지 250㎜ 이상) 수준이다.

특히 9일 오전부터 밤사이 전남 해안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제주 산지·중산간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바람도 강하다. 9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55㎞ 안팎, 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70㎞ 이상, 제주 산지는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며 물결이 1.0~4.0m로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예보됐고, 10일은 아침 8~17도, 낮 12~24도로 올라 비 이후 기온이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10일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대기질은 강수와 남서풍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