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 낮부터 미세먼지 다시 유입…수도권·충청·호남 '영향권'(종합)

[내일날씨] 아침 최저 2~9도·낮 최고 14~21도…큰 일교차

1일 오후 영남대 경산캠퍼스를 찾은 미국 고교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속촌 벚꽃길을 걷고 있다. 학생들은 열흘간 한국에 머물며 전통 성년식인 관례·계례 체험, 한국 고교생과 교류, 문화체험, 교육·정책기관 방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2026.4.1 ⓒ 뉴스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오르겠지만,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쌓인 미세먼지에 이어 낮부터 국외 유입까지 더해지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다시 나빠지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상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2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후부터, 호남권은 밤부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오전에는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정체된 대기 속에 축적되고, 낮부터는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점차 높아지는 흐름이다.

하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대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오염물질이 머무르기 쉬운 구조가 형성되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0~8도, 최고 13~18도)을 웃돌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 예상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5도 △강릉 9도 △대전 5도 △대구 9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4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20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안개도 변수다. 1일 늦은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강원도와 충청권 내륙, 전북 내륙, 전남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나타날 수 있다. 낮 동안에도 연무가 남아 대기질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해상에서는 서해상과 동해중부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해역에서는 가시거리가 크게 짧아질 수 있어 항해와 여객선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