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기부로 안동 산불피해지 복원…산벚 2000그루 전달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안동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2.8 ⓒ 뉴스1 공정식 기자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안동리 야산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2.8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국민 참여 행사로 모인 묘목이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지역에 심어진다. 이 묘목은 산불로 훼손된 숲과 토양의 복원에 활용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18일 경북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 일대에서 산벚나무 2000그루 기부식을 열고 산불 피해지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묘목은 2025년 12월 5일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진행했던 국민 기부 행사로 모은 것이다. SNS에서 '토양 보전 중요성'에 '공감'과 '좋아요'로 참여한 걸 산불 피해 지역에 묘목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1491명이 참여했다.

기부 대상지인 안동시는 2025년 대형 산불로 약 2만 6702ha의 숲이 피해를 입었다.

기부식 당일에는 안동시가 준비한 산벚나무 1000그루가 먼저 식재된다. 기후부가 기부한 2000그루는 이후 고곡리 일대에 추가로 심어질 예정이다.

산벚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토양 유실 방지와 탄소 흡수 능력이 높은 수종으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5년생 벚나무 1그루는 연간 약 9.5㎏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