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미세먼지 가신 뒤 최저 -6도·서울 -2도 추위…빙판길 '주의'

[내일날씨]아침 최저 -6~4도·낮 최고 5~14도…경북 동해안·울산 '빗방울'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에서 시민들이 추위 속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떨어지며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밤사이 쌓인 눈과 낮 동안 녹은 수분이 얼며 빙판길 위험이 이어지겠다. 미세먼지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6~4도로, 평년(최저 -9~1도)보다 다소 높지만 전날보다 5도 이상 낮아지겠다. 춘천 -5도, 대전 -3도, 서울·강릉·청주·인천·전주 -2도, 대구 -1도 등이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평년(최고 2~10도)을 웃돌겠다.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수 있다.

강수는 제한적이다. 새벽 경북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울산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강수 없이 지나가겠다.

중부 내륙과 남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남아 있다.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동해안은 구름이 많겠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중부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축적되겠으나, 낮에는 연직 확산이 원활해지며 농도가 낮아져 일평균 '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