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 배터리 산업 키운다…기후부, 순환이용 정책 점검 토론회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서 열린 기후에너지 현장대응 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1/뉴스1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서 열린 기후에너지 현장대응 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1/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5일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정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배터리 순환이용 정책 토론회'를 16일 경북 포항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빠르게 늘어나는 사용 후 배터리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정책 흐름을 공유하고, 재사용·재활용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배터리 제조사와 재활용·재사용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내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현황을 비롯해 배터리 재생원료 생산인증제 추진 방향, 전기차 전주기 통합환경정보센터 구축 상황이 소개한다. 이어 클러스터 내 자원순환연구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배터리 성능·진단 장비와 재활용 실증 설비 운영 현황도 공개한다.

아울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가치평가 연구 결과와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분야 연구개발 추진 현황을 발표한다.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기능 확대 방안과 배터리 인라인 자동성능평가센터 구축 상황을 놓고 산업계와 전문가 간 종합 토론도 있다.

기후부는 지난 5월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이후 제도 정비와 기반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은 향후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