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추위 뒤 주말엔 맑고 포근…다음주엔 화요일까지 눈·비

해상에 바람 강해서 높은 파도…동해안 인근 계속 '건조'
다음주 수요일쯤 아침기온 최저 -4도까지 '뚝'

기온이 크게 내려가 초겨울 날씨를 보인 18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사랑해밥차 무료급식소에서 점심 배식을 받은 시민이 식사할 곳을 찾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다음 주는 기압골 영향이 반복되며 비나 눈이 자주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지만 아침에는 영하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2일과 일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전라권과 제주만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는 매우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산불 위험이 높다.

월요일인 24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아침 1~10도, 낮 7~17도로 평년(-2~6도, 7~15도)보다 다소 높겠다.

화요일인 25일 오전에는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이어진다.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고, 내린 비·눈이 얼며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수요일인 26일은 고기압이 들어오면서 전국이 다시 맑아지겠다.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다소 내려가며 아침 -4~5도, 낮 9~15도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단계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목요일인 27일은 또 다른 기압골이 지나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비가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은 아침 -4~9도, 낮 5~15도다.

금요일인 28일부터 일요일인 30일까지는 구름이 많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상층 한기와 기압골이 맞물리면서 지역별 비·눈 변동성이 남아 있다.

해상은 24~25일, 27~28일 바람이 강해지며 대부분 해상에서 파고가 1.0~4.0m까지 높게 일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은 계속 건조해 화재 위험이 높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