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름 많고 내륙 짙은 안개…동해안 늦은 오후 가을비(종합)
[내일날씨] 아침 최저 4~14도·낮 최고 17~22도
강원 내륙·산지엔 서리·얼음…달 인력 강해 '만조시 침수 유의'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7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해안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내륙은 새벽부터 짙은 안개가 끼겠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2~11도, 최고 15~20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전망이다.
낮에는 포근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쌀쌀하겠다. 일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근접하며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남부·충청·호남·경북·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특히 서해대교 등 해안 교량이나 강·호수·골짜기 인접 도로에서는 시야가 급격히 줄어 사고 위험이 크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가 내려 안개가 더 짙어질 수 있으며, 내륙 공항은 항공편 운항 차질이 우려된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강원도·경상권·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늦은 오후부터 강원 영동에는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비는 밤사이 이어지다가 다음 날 오전에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대조기 기간이므로, 만조 시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권·전북이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오전에는 경기북부·광주·대구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대부분 서쪽 지역과 중부 일부는 오전까지 국내외 오염물질이 축적돼 농도가 높겠고, 오후 들어 동풍이 유입되며 동쪽부터 점차 나아지겠지만 서쪽 지역은 밤까지 미세먼지가 남아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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