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PEC CEO 서밋서 '글로벌 수소경제 협력' 논의

금한승 차관 "에너지대전환 추진…청정수소 생태계 구축"

금한승 기후부 차관 ⓒ News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CEO 서밋 코리아' 수소 분과 회의에 금한승 제1차관이 참석해 글로벌 수소경제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한국의 수소 정책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인 포럼으로,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며 회원국 정상과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대표 등 약 1500명이 참여한다. 올해 회의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경제·금융, 인공지능(AI), 에너지, 디지털, 탄소중립 등 2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수소 분과는 그중 하나로, 수소가 모빌리티를 넘어 산업과 발전 전반의 핵심 청정에너지로 확장되는 세계적 추세를 다룬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자동차와 글로벌 수소 기업·기관, 수소 관련 대표자 협의체 '하이드로젠 카운슬'(Hydrogen Council)이 참석해 수소 공급망 구축, 기술혁신,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하이드로젠 카운슬은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로,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국제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금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할 것"이라며 "APEC 지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수소 공급망과 정책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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